왕릉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

‘사도의 슬픔’과 ‘정조의 효’를 실경 위에서 펼쳐내는 감동적인 뮤지컬

왕릉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

프로그램 정보

항목 세부내용
일자 10. 17.(토)~10. 18.(일), 10. 24.(토)~10. 25.(일)
시간 19:30∼20:30
장소 융릉·건릉(융릉 특설무대)
관람 방식 사전예약

프로그램 소개

● 공연 소개

조선 왕실 가장 비극적인 서사의 주인공들인 영조, 사도세자, 정조, 그리고 혜경궁 홍씨. 

본 공연은 사도세자(추존 장조)와 혜경궁 홍씨(헌경황후)가 잠든 융릉을 무대로, 한 가족에게 대물림된 사랑과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바로잡으려 했던 정조의 삶을 그린 왕릉 뮤지컬이다.
정조의 탄생부터 사도세자의 죽음, 비극을 목격한 어린 정조의 아픔, 그리고 왕이 된 정조가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화성 진찬연까지,
조선왕조 3대의 비극과 애환이 60분의 음악극으로 펼쳐진다. 

공연을 관통하는 상징은 ‘복사꽃’으로, 어린 정조와 어머니가 나눈 약속의 꽃이자 비극을 견디고 살아남은 이들의 기억이다.
300년이 흐른 오늘, 그들이 잠든 융릉에서 서로 사랑했지만 끝내 닿지 못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가 다시 깨어난다


● 스토리

1752년 창경궁 경춘전. 훗날 정조가 되는 이산이 태어난다.
혜경궁 홍씨는 갓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고 영조와 사도의 갈등 속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아이만은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왕이 되길 바라는 아버지와 인정받길 바라는 아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광증과 폭력에 사로잡힌 사도에게 영조는 자결을 명하고, 어린 정조의 간절한 애원에도 결국 사도를 뒤주에 가둔다.
이후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정조는 살아남아 왕이 된다.
그는 자신이 영조의 세손이자 사도의 아들, 혜경궁 홍씨의 아들임을 천명하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자 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환갑을 맞아 화성에서 성대한 진찬연을 열고, 어린 시절의 약속대로 혜경궁 홍씨에게 복사꽃을 건넨다.


● 장별 구성

Prologue.

창경궁에서 태어난 아기

융릉을 지키는 문석인이 관객을 300년 전 창경궁으로 안내한다.
시간은 1752년으로 돌아가고, 훗날 정조가 되는 세손 이산이 태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1장.

내가 너를 가졌을 때

갓 태어난 정조를 품에 안은 혜경궁 홍씨는 아들의 운명을 걱정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어린 정조에게 훗날 왕이 되면 복사꽃 한 다발을 건네달라고 부탁한 순간, 사도세자가 칼을 들고 문정전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2장.

사도

광증과 환청에 시달리는 사도와 그를 둘러싼 고변 속에서 영조와 사도가 정면으로 충돌한다.

영조는 아들에게 자결을 명하고, 어린 정조의 애원에도 결국 뒤주를 가져오라 명한다. 사도는 스스로 뒤주에 들어가고 비극이 시작된다.

3장.

아버지와 아들

어린 정조는 뒤주에 갇힌 아버지에게 몰래 물을 가져다준다.

죽음을 앞둔 사도는 마지막으로 영조와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목숨 대신 “산이를 지켜주소서”라고 부탁한 뒤 숨을 거둔다.

4장.

회상

시간은 사도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공부와 무예를 익히며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사도.
그가 원했던 것은 왕좌가 아니라 아버지의 따뜻한 칭찬과 눈길이었다.

그러나 영조의 기대와 질책 속에서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5장.

생각하니 슬프다

사도의 죽음 뒤에 남은 영조와 혜경궁 홍씨, 어린 정조의 슬픔이 펼쳐진다.
아들을 죽인 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죽은 아들, 그리고 모든 것을 목격한 가족들의 질문 끝에 하나의 문장이 남는다.
“생각하니 슬프다.”

6장.

진찬연

살아남아 왕이 된 정조는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화성에서 성대한 진찬연을 연다.

그날 밤 정조는 어린 시절의 약속대로 어머니에게 복사꽃을 건넨다.

7장.

복사꽃의 밤

진찬연이 끝난 밤, 예순의 혜경궁 홍씨는 복사꽃 아래에서 자신의 일생을 돌아본다.

마침내 300년의 시간의 벽이 사라지고 이들은 재회한다.